편리함과 광고 사이의 줄타기: 반디집으로 정착하기까지의 시행착오 기록

편리함과 광고 사이의 줄타기: 반디집으로 정착하기까지의 시행착오 기록

시작은 아주 사소한 짜증으로부터 업무를 하다 보면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사람 신경을 긁는 순간들이 있다. 나에게는 그게 바로 압축 파일이었다. 예전에는 플로피 디스크 몇 장에 파일을 나눠 담으려고 애쓰던 시절도 있었고, WinZip이나 WinRAR 같은 프로그램들이 당연한 기본값이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윈도우 기본 압축 기능은 너무 느리고, 다른 외산 프로그램들은 인터페이스가 너무 … 더 읽기

비싼 구독료에 지쳐 도망쳐온 Inkscape, 그 처절하고 투박한 정착기

비싼 구독료에 지쳐 도망쳐온 Inkscape, 그 처절하고 투박한 정착기

0.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 아까워서 시작된 모험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그냥 오기였다. 그래픽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닌데, 가끔 로고 하나 만들고 아이콘 몇 개 수정하겠다고 매달 수만 원씩 어도비(Adobe)에 갖다 바치는 게 너무 아까웠다. 소위 말하는 ‘구독 경제’의 노예가 된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픈 소스 툴로 갈아타기로. 검색해보니 가장 먼저 … 더 읽기

픽픽(PicPick)과 씨름하며 보낸 일주일, 그리고 남은 몇 가지 의문들

픽픽(PicPick)과 씨름하며 보낸 일주일, 그리고 남은 몇 가지 의문들

윈도우 기본 캡처의 한계, 그리고 픽픽과의 첫 만남 매일같이 기획안을 쓰고 가이드를 만들다 보면 가장 많이 누르는 단축키가 ‘Win+Shift+S’다. 윈도우 기본 캡처 도구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캡처한 이미지를 복사해서 그림판에 넣고, 화살표를 그리고, 텍스트를 입력하고, 다시 복사해서 문서에 붙여넣는 과정이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도 번거롭게 느껴졌다. ‘이걸 한 번에 해결해줄 마법 같은 도구는 없을까?’ … 더 읽기

포토샵보다 가벼운 걸 찾다가 정착하긴 했는데… 포토스케이프(PhotoScape) 삽질과 적응의 기록

포토샵보다 가벼운 걸 찾다가 정착하긴 했는데… 포토스케이프(PhotoScape) 삽질과 적응의 기록

포토샵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 중에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 게 바로 사진 편집이다. 거창한 디자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블로그에 올릴 사진 크기를 줄이거나 보고서에 들어갈 사진 몇 장의 밝기를 조절하는 정도인데, 매번 포토샵을 켜는 건 고역이었다. 일단 실행하는 데만 한 세월이고, 수십 장의 사진을 하나씩 불러와서 ‘Export’를 누르고 있자면 내가 지금 뭘 … 더 읽기

내 멋대로 조립하다 망해보고 다시 고쳐 쓴, 비발디(Vivaldi) 브라우저 정착기

내 멋대로 조립하다 망해보고 다시 고쳐 쓴, 비발디(Vivaldi) 브라우저 정착기

1. 탭 지옥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절박함, 그리고 첫 만남 직업 특성상 브라우저 창을 수십 개씩 띄워놓고 일하는 게 일상이다. 크롬을 쓸 때는 탭이 너무 많아지면 나중에는 아이콘조차 안 보이고, 그냥 좁은 틈새만 남는 그 상황이 정말 스트레스였다. ‘도대체 내가 아까 보던 참고 자료가 어디 갔지?’ 하며 하나하나 클릭해보는 시간만 합쳐도 하루에 수십 분은 될 거다. … 더 읽기

압축 파일 지옥에서 살아남기: 알집과 함께한 며칠간의 삽질 기록

압축 파일 지옥에서 살아남기: 알집과 함께한 며칠간의 삽질 기록

아, 진짜 파일 포맷 때문에 미치겠다 싶을 때가 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히곤 한다. 이번에는 그게 압축 파일이었다. 거래처에서 자료를 보내왔는데 확장자가 .egg랑 .alz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걸 쓰나 싶으면서도, 정작 내 컴퓨터에 깔린 기본 압축 해제 프로그램으로는 열리지 않으니 짜증이 확 밀려왔다. 처음에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깔기 싫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 더 읽기

다시 만난 곰플레이어, 추억과 광고 사이에서 헤맨 기록

다시 만난 곰플레이어, 추억과 광고 사이에서 헤맨 기록

다시 곰을 깨우다: 가벼움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업무상 가끔 옛날 포맷의 영상이나 다양한 코덱이 뒤섞인 자료를 확인할 일이 생깁니다. 윈도우 기본 플레이어는 자꾸 코덱이 없다며 배를 가르고, 팟플레이어나 VLC는 왠지 설정이 복잡해 보여서 손이 잘 안 가던 차였죠. 그러다 문득 머릿속을 스친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곰플레이어’. 대학 시절, 강의 녹화본이나 영화 파일을 던져 넣기만 하면 마법처럼 … 더 읽기

OBS 스튜디오 실사용 후기와 녹화·스트리밍 설정 기준

OBS 스튜디오 실사용 후기와 녹화·스트리밍 설정 기준

회의 녹화와 화면 캡처가 자꾸 꼬이던 시점 업무에서 화면을 녹화해야 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자주 온다. 새로 들어온 팀원에게 백오피스 사용법을 보여주거나, 오류 재현 과정을 남기거나, 발표용 데모 영상을 만들어야 할 때가 그렇다. 처음에는 윈도우 기본 캡처 기능과 화상회의 앱의 녹화 버튼만으로 버텼는데, 막상 파일을 열어보면 소리가 빠지거나 화면 전환이 어색하게 잘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 더 읽기

ADSound 매장음악 자동송출 써본 후기와 설정 기준

ADSound 매장음악 자동송출 써본 후기와 설정 기준

매장 음악을 사람이 계속 챙기는 방식이 먼저 한계였다 작은 매장이나 카페를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음악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는 걸 안다. 오전에는 손님이 적으니 볼륨을 낮추고, 점심시간에는 템포를 올리고, 마감 직전에는 분위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말로 쓰면 단순한데, 현장에서는 늘 누군가가 재생 목록을 바꾸거나 광고 파일을 끼워 넣어야 했다. 문제는 음악만이 아니었다. 프로모션 안내, 휴무 공지, … 더 읽기

ShareX 화면 캡처 자동화 후기와 대안 비교

ShareX 화면 캡처 자동화 후기와 대안 비교

반복 캡처가 귀찮아질 때 찾게 됐다 업무 중 화면 캡처가 많은 날이 있다. 메신저로 오류 화면을 보내야 하고, 문서에 설명 이미지를 넣어야 하고, 고객사에 단계별 사용법도 정리해야 한다. 하루에 20장 정도면 대수롭지 않지만, 교육 자료를 만드는 주간에는 80장 넘게 찍는 날도 생긴다. 그때부터는 캡처 자체보다 저장, 이름 정리, 필요한 부분 표시하는 과정이 더 피곤했다. 처음에는 … 더 읽기